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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형 M자 탈모 모발이식수술...’과정’이 성공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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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형 M자 탈모 모발이식수술...’과정’이 성공의 관건

입력
2013.10.2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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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털갈이를 한다? 황당하게 들리겠지만 사실이다. 가을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과도한 남성호르몬은 눈썹 이하의 털 생장을 도와주지만 모발의 성장은 방해하는 속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가을철이 되면 평소보다 모발이 더 많이 빠지게 된다.

이외에도 뜨거운 여름 햇빛의 영향으로 자외선에 손상을 받은 모발이 가을이 되어 빠지는 경우가 있다. 또 땀과 피지 분비가 왕성한 여름철을 지나면서 지루성 두피염이 발생해 심한 경우 탈모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예지미모의원 손미영 원장은 “남성형 탈모가 남성호르몬에 의해 일어나는 것은 맞지만,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고 해서 남성형 탈모가 되는 것은 아니다. 호르몬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세포의 리셉터가 유전적으로 많은 사람에게서 남성형 탈모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성형 탈모는 O자, U자, M자형 탈모 등 머리가 빠지는 유형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 같은 남성형 탈모를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다. 하지만 바쁜 사회생활과 부끄러움 탓에 시기를 놓쳤다면 모발이식을 받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예전에는 비싸고 번거로운 수술로 알려졌지만 모발이식 수술이 대중화되고 수술방법이 개선되면서 이제는 탈모 치료법으로 자연스럽게 정착되는 분위기다.

완치가 힘든 탈모치료에 있어 모발이식 수술은 눈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확실한 치료법이다. 외모 경쟁력을 중요시 여기는 사회적 시선 탓에 모발이식 수술을 통해 외모 자신감을 얻으려는 환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M자 탈모의 경우에는 헤어라인 교정과 같은 간단한 모발이식 수술로 교정이 가능하다. 단, 어느 병원에서 어떤 전문의에게 수술 받는 지가 모발이식의 완성도를 결정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수술 후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지는 병원인지, 모발이식을 위한 디자인에서 수술 후 관리까지의 모든 과정이 모발이식 전문의에 의해 이루어지는지, 이식모를 모낭 손상 없이 분리하기 위한 전문 모낭분리팀이 있는지를 살펴 조건을 갖춘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모발이식수술 전문 예지미모의원에 따르면, 수술 전 환자와의 면담을 통해 모발의 굵기, 탈모의 단계 및 이식할 모발의 수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설명과 상담을 진행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후 전두부 모발선의 헤어라인을 기준으로 이식할 범위를 디자인하게 되는데, 이는 수술 만족도를 가름하는 중요한 단계이기도 하다. 디자인이 끝나면 밀도 측정기를 이용하여 모발의 빈도를 측정하고, 이식할 두피의 면적을 산출한다.

모발이식수술은 국소마취로 이루어지므로 사전에 여러 가지 검사를 거쳐야 하는 불편이 없고 환자 입장에서도 마취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다. 디자인된 두피를 떼어내면 전문 간호사들이 각각의 모낭단위로 조각조각 분리한다. 모낭분리가 끝나면 확대경을 통해 정밀한 이식이 시작된다. 모발이식과정은 1~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모발이식은 생착률이 중요하기 때문에 모공이 살아있는 동안 최대한 빨리 이식하는 것이 관건이다.

예지미모의원 손미영 원장은 “수술 후에도 2주 간 모낭이 생착할 때까지는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병원 선택 시 수술 후 케어, 치료, 리터치, A/S 등이 가능한지를 미리 알아두어야 더욱 만족도 높은 수술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팀 안재후 기자 anjaehoo@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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