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서울 도심에서 계절 변화를 체험하며 자연을 배울 수 있는 숲 유치원 '유아 숲 체험장' 9곳이 다음달 문을 연다.
서울시는 11월 남산공원, 상암공원 등에 총 10만㎡ 규모로 유아 숲 체험장 9곳을 신규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9곳은 종로 삼청공원, 동대문 배봉산공원, 성북 개운산공원, 강북 오동공원, 노원 수락산공원, 마포 상암공원, 금천 관악산공원, 송파 장지공원, 용산 남산4공원 등 이다.
시는 이미 작년 5월 용산구 응봉공원, 강서구 우장공원, 관악구 관악산공원 등 3곳(3만㎡)에 시범적으로 유아 숲 체험장을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유아 숲 체험장을 방문한 시민들을 설문조사 한 결과 아이들의 대인관계가 활발해졌다는 등 긍정적인 의견들이 많았다"면서 "겨울에도 눈썰매를 타며 즐길 수 있도록 4계절 자연 체험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15년까지 유아 숲 체험장을 2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현빈기자 hb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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