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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사 요원 추가 ID, 게시 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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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사 요원 추가 ID, 게시 글 확보"

입력
2013.10.2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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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21일 국군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의 정치 댓글 의혹과 관련해 "추가로 확보한 아이디와 게시 글이 있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22일 국방부 중간조사 결과가 미진할 경우 내용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진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금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으로, 따로 확보한 내용이 굉장히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과 유사하다. 수사를 진행하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점이 드러날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할 많은 자료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그러나 이날 추가 확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현재까지 정치 댓글 작성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난 사이버사령부 요원은 4명이며 계정도 몇 개에 불과하다. 진 의원은 "국방부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 이후 상황을 보면서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정치 댓글 활동 의혹을 받고 있는 사이버사령부 요원 4명에 대한 그 동안의 조사 결과와 향후 수사방향 등을 22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국방부는 이들에 대한 조사에서 댓글 활동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이버사령부의 조직적 개입 의혹이 제기된 만큼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소속 전원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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