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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외국인투자지역 편의시설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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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외국인투자지역 편의시설 부족

입력
2013.10.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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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외국인투자지역인 충남 천안시 차암동 천안외국인투자지역 내 편의시설이 크게 부족해 입주기업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당 박완주(충남 천안을) 의원은 21일 "산업단지공단의 천안외국인투자지역 편의시설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94년 조성된 투자지역에 회의장소, 문화시설, 주차공간 등이 크게 부족해 입주기업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투자지역 입주기업인 한국유미코아는 얼마 전 벨기에 왕세자가 방문했을 회의장이 부족해 큰 불편을 겪었고, 한국지케이엔은 회의공간이 없어 구내식당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외투지역 내 근로자들은 외국어 교육, 전산교육 및 악기, 공예 등의 자기계발을 하고 싶어도 시설부족으로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

박 의원은 "광주와 전북 군산의 외국인투자지역은 국비를 들여 문화·회의공간을 확보한 뒤 입주기업에 개방하고 있다"며 "정부는 천안외국인투자지역에도 광주와 군산과 비슷한 시설을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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