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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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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사업 본격화

입력
2013.10.2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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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공약사업인 신라왕궁과 황룡사 복원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경북도는 21일 경주시청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변영섭 문화재청장, 최양식 경주시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 왕경 핵심유적 복원ㆍ정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대선공약사업으로 확정된 것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신라의 왕경 핵심유적 8개를 2025년까지 국비 6,615억원, 지방비 2,835억원 총 9,450억원을 들여 복원하게 된다.

복원사업은 1단계로 2017년까지 1,170억원, 이후 2025년까지 6,568억원 등 8,338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2006년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 시작 이후 지금까지 1,112억원이 투자된 상태다.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경주의 정체성 회복과 고도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개 핵심사업별로는 ▦신라왕궁인 월성 발굴조사 및 핵심유적 복원에 2,700억원, ▦황룡사 연구센터 건립과 9층탑, 금당 복원에 2,900억원 ▦월정교 문루복원 421억원 ▦쪽샘지구 발굴ㆍ정비 1,545억원 ▦대형고분 재발굴 정비에 273억원 ▦신라 방리재 발굴ㆍ정비 620억원 ▦첨성대 주변 발굴ㆍ정비 361억원이다.

특히 가장 규모가 큰 황룡사 복원을 위한 연구센터는 2015년 7월까지 13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한옥지붕 형태로 건립된다. 1층에는 모형 전시실과 3D영상관, 학예연구실이, 2층엔 전시실과 관람발코니 등이 들어선다. 황룡사 복원에 필요한 연구와 홍보, 전시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관람객들을 위한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새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기조에 따라 천년고도 신라왕경 유적복원 등을 통해 경주가 세계적인 역사관광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태기자 kr888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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