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5일은 독도의 날. 고종황제가 1900년10월25일 대한제국칙령 제41호를 통해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도서로 명시한 날을 기념해 민간 독도운동 단체와 한국교총 등이 독도의 날로 지정, 기념하고 있다.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 되고 있다.
독도의 날이 가까워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와 캠페인 등이 열리고 있다. 특히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는 일본의 억지 주장에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대응하고, 국제사회에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분명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스스로 독도를 바르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박지복 대표와 어린이집 교사 100명과 함께 독도의 날, 독도 탐방에 나선 정운화 경북어린이집연합회장을 만나 독도바르게알기 운동의 취지와 구체적인 실천방안 등에 대해 들어 보았다.
박지복(53ㆍT.Sforest 대표이사)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대표는 "지금까지 독도 문제에 관한 주도권을 일본에 빼앗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 캠페인을 통해 국제 사회의 인식을 전환시키는데 보탬이 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독도 바르게 알기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또 온 국민의 일치단결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독도사랑티셔츠 입기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사)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는 어떤 단체인가.
"독도의 역사를 바로 알고 제대로 사랑하자는 취지에서 발족한 민간단체다. 일본이 1950년대부터 세계로 나가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홍보하면서 치밀하게 독도 침탈을 획책하는 동안 우리는 방심하고, 무심했다. 지금이라도 독도 역사를 공부해 이를 세계에 알리는 것과 동시에 온 국민이 독도 사랑으로 화합하게 하자는 것이 우리 모임의 취지다."
-독도 단체가 많다. 간판만 내걸고 속은 빈 경우가 많다.
"이사진의 면면을 살펴보면 오해가 풀릴 것이다. 언론인과 한의사, 장애인 협회 회장, 택시 조합 대표, 사업가, 부녀회장, 가수협회 고문 등 말 그대로 순수한 마음으로 독도를 사랑하는 시민 대표들이다."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올 초 사단법인을 발족해 시민 대표 113인을 모으고, 여러 단체와도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심회, 한국일보사랑산악회, ㈜유니텍 등과 제휴했는데 앞으로 30개 단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독도사랑티셔츠를 입는 것이 눈에 띈다.
"온 국민이 같은 옷을 입고 10월25일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다. 2002년 월드컵 때처럼, 같은 옷을 입으면 마음을 하나로 묶을 수 있다. 대외적으로 우리의 의지를 표명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독도의 날 행사 계획은.
"독도사랑티셔츠 입기 운동과 함께 23∼25일 꿈나무들과 미스코리아 등 150명이 독도를 방문, 독도경비대를 위문하고 독도사랑 퍼포먼스를 펼친다."
-앞으로 어떤 활동에 초점을 맞추게 되나.
"독도사랑 콘서트를 열어 수익금으로 독도 티셔츠 등을 해외로 보내는 등 독도사랑운동을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광원 엠플러스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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