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록의 전설'로 불리는 록그룹 들국화의 드러머 주찬권씨가 20일 오전 6시 49분쯤 별세했다. 향년 58세. 소속사 들국화컴퍼니측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후 5시쯤 경기 분당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지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85년 보컬 전인권, 베이스 최성원과 함께 들국화를 결성해 1집 앨범 '행진'을 발매, 젊은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해체했다가 지난해 25년여 만에 들국화를 재결성해 음반을 발매하고 콘서트를 여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유족으로는 두 딸이 있다.
빈소는 서울 현대아산병원이며, 장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