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누나가 인터넷ㆍ모바일 중독의 위험을 알리는 어린이용 그림책을 발간한다.
20일 A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저커버그 미디어' 창립자 겸 CEO인 랜디 저커버그(31ㆍ사진)는 다음달 5일 '닷(dot)'이라는 그림책을 발간키로 했다. 그는 "만 2세가 된 아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좋아해 어린이의 '기기 중독' 위험성을 깨달았다"고 출간 이유를 밝혔다. 이 책은 '닷'이라는 여자 어린이를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 최신 ITㆍ모바일 기기에 몰두하기 보다 화면 밖의 풍성한 세계를 즐기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림책의 일러스트레이션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만화를 그리는 조 버거가 맡았다.
랜디 저커버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닷 컴플리케이티드(dotcomplicated.co/content)'에서도 인터넷 중독의 위험을 알리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시장 개발과 홍보를 담당했던 그는 2011년 저커버그 미디어를 만들어 자기 사업을 시작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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