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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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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 증가 추세

입력
2013.10.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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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환경노동위 민주당 장하나 의원이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세계보건기구(WHO) 국가별 대기오염에 의한 사망자 추정'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를 기준으로 한 2008년 우리나라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4년 전인 2004년(9,749명)보다 22.5% 늘어난 1만1,944명이었다. 2004년과 비교해 대기오염 사망자 수가 늘어난 국가는 영국, 미국, 일본 등 비교대상 12개 국가 중 우리나라와 중국(47만649명), 프랑스(7,535명)뿐이다. WHO에 따르면 2011년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일본 도쿄보다 2.2배, 이산화질소는 1.7배 높은 수준이다. 대기오염으로 인한 우리나라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24명)도 2004년(21명)에는 12개 국가 중 5위였지만 2008년에는 중국(35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대기오염 대책 예산은 줄어들고 있다. 2012년 환경부의 관련 예산은 2,004억8,300만원이었지만 올해는 1,962억6,900만원으로 줄었다. 내년 예산도 6.6% 삭감돼 1,832억2,100만원으로 책정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2004년에 비해 전기 같은 에너지 사용량이나 자동차 수가 증가해 오염물질 발생원이 늘어났기 때문에 대기오염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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