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버드대 공공정책대학원 케네디스쿨은 18일(현지시간)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사진)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비상근 선임연구원으로 초빙했다고 밝혔다.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벨퍼센터의 그레이엄 앨리슨 교수와 함께 '다가오는 북아메리카의 시대'(The Coming North America Decades) 라는 제목의 새 프로젝트를 이끌게 된다. 미국외교협회(CFR)와 연계해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미국을 비롯한 북아메리카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추동하는 기술ㆍ과학ㆍ경제적인 변화에 정책 결정이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를 탐구한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퍼트레이어스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전을 진두 지휘한 '영웅'으로 한때 미국민의 존경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자신의 전기작가였던 폴라 브로드웰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발각돼 CIA 국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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