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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중견'과 '신예'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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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중견'과 '신예'의 대결

입력
2013.10.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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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결승전 여덟 번째 판, '중견 강호' 안조영(34·사진 왼쪽)과 '촉망 받는 신예' 이동훈(15)의 대결이다.

안조영은 1993년에 입단했으니 승부의 세계에 몸담은 지 벌써 20년이 넘었다. 침착하고 두터운 기풍으로 잔 승부에 강해 젊은 시절 '반집의 승부사'라 불렸다. 1997년 SK가스배 신예기전에서 우승했고, 국내외 기전에서 꾸준히 활약했지만 2002년 명인전과 패왕전에서 잇달아 준우승에 그쳤다. 입단한 지 14년 만인 2007년에 원익배 결승전서 백홍석을 이겨 메이저 기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동훈은 2011년에 입단했다. 2006년 박정환 이후 오랜 만에 탄생한 10대 초반 입단자여서 바둑계의 기대가 컸는데 데뷔 첫 해에 신인왕전에서 준우승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듬해 KB리그 한게임 3지명 선수로 발탁됐고, 포스트시즌 챔피언 결정전 최종국에서 팀의 우승을 결정짓는 짜릿한 승리를 거둬 단박에 스타덤에 올랐다. 올해 인천 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남자 개인전 은메달,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좌하귀에서 17로는 A로 내려서는 게 보통이지만 이동훈이 실리보다 두터운 쪽을 택했다. 안조영이 우변에 18로 침입해서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될 것 같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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