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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날마다 "창조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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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날마다 "창조경제"

입력
2013.10.1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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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ㆍ브루나이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박 대통령이 '창조경제 삼매경'에 빠졌다. 창조경제 관련 행보가 잇따를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국제행사나 외국인 접견 자리에서도 창조경제에 대한 언급을 빼놓지 않는 모습이다.

박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슈렉'과 '쿵푸팬더' 등의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제프리 카젠버그 대표를 접견하고 문화콘텐츠를 통한 창조경제 구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적 소재도 발굴해서 드림웍스의 기획력과 같이 힘을 합해 만든다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호동왕자 스토리를 거론했다. 박 대통령은 또 '뽀로로'등 한국의 TV 애니메이션을 언급하며 드림웍스와의 공동프로젝트 등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 등 미국 정치의 혼란상을 어떻게 느꼈느냐는 카젠버그 대표의 질문에 "하여튼 모든 나라에서 정치가 문제를 많이 일으키고 있다"며 "그 정치인들이 드림웍스를 한번 쭉 견학을 하면 마음이 많이 바뀌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해 참석자들 사이에 웃음을 자아냈다.

박 대통령은 앞서 15일 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와의 접견 자리에서도 창조경제 구현에 대한 얘기를 나눴고, 17일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교장관과의 접견에서도 영국과의 창조경제 협력을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세계사이버스페이스총회 등 굵직한 국제 행사를 통해서도 창조경제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16일 대구세계에너지총회 특별세션 연설에서 "한국 에너지 산업을 창조경제의 견인차로 발전시키고, 창조형 에너지경제로의 전환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17일 세계사이버스페이스총회 환영사에서도 "사이버 공간을 통해 아이디어와 비즈니스가 창출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합리적 대안들이 제시돼야 한다"며 창조경제를 역설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께서 해외 나가서도 한 번도 빠짐없이 창조경제를 언급해왔다"며 "그 만큼 역점을 두고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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