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그림자의 춤(뿔 발행ㆍ415쪽ㆍ1만2,000원)
1950년대부터 15년에 걸쳐 써온 단편들을 한데 엮어 1968년에 펴낸 첫 단편집으로 캐나다 총독문학상을 받았다. 아이들을 키우고 살림하며 짬짬이 글을 쓰는 주부 작가의 분투를 그린 자전적 소설 ‘작업실’, 물질 만능의 조류에 맞서 인간의 어린아이 같은 선의를 꿋꿋이 믿고 실천하는 할머니 교사의 이야기를 담은 ‘행복한 그림자의 춤’ 등이 실렸다.
떠남(따뜻한 손 발행ㆍ251쪽ㆍ9,500원)
가난한 20대 여성의 야심과 열정, 사랑에 대한 환상을 그린 ‘열정’, 딸과의 관계를 통해 삶에 대한 후회와 죄의식을 그린 ‘침묵’ 등 다섯 편을 번역했다. 표제작 ‘떠남’은 속악하고 비정한 남편을 버리고 자기 정체성을 찾아 떠났던 젊은 아내가 돌연 남편에게 돌아가기로 결정하기까지의 심리적 갈등을 그렸다. 2004년 나온 작품집으로 길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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