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감독이 이끄는 티브로드가 1지명 조한승(7승5패), 2지명 이지현(9승3패), 4지명 김세동(7승5패) 삼각편대의 맹활약에 힘입어 2013 KB리그 정규시즌 우승이 거의 확실해졌다.
티브로드는 지난주 벌어진 12라운드 경기서 신안천일염에 3대2로 승리, 가장 먼저 9승(3패) 고지에 오르면서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티브로드는 앞으로 남은 두 경기 가운데 한 번만 더 이기면 다른 팀의 성적에 관계없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수 있다.
티브로드는 전반기리그 마지막 경기인 7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 파죽의 6연승을 기록했다. 올해 KB리그에서 6연승을 거둔 건 티브로드가 유일하다. 한편 12라운드에서 이미 탈락이 확정된 SK에너지에 뜻밖의 일격을 당한 2위팀 정관장과 티브로드에 져 3위로 밀려난 신안천일염은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나란히 7승에 머물러 남은 두 경기 성적에 따라 자칫하면 4강에서 밀려날 수도 있는 불안한 처지가 됐다.
박영철 객원기자 ind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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