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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데릴 사위의 처가살이 예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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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데릴 사위의 처가살이 예찬론

입력
2013.10.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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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강연 100℃(KBS1 오후 8.00) 처가살이에 푹 빠진 미국인 데릴 사위 크리스 존슨씨. 결혼 1년 차인 그는 교환학생으로 방문한 한국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양국을 오가며 오랜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했지만,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처가의 반대에 부딪혔다. 그러나 장모님에게 처음 인사하는 자리에서 커피값을 아끼는 알뜰한 생활습관과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성격을 보여 결혼 승낙을 받아냈다. 심각한 전세난에 결국 처가의 다세대주택 2층에 신혼집을 꾸린다. 처가살이가 시작된 것. 바닥에 앉는 게 익숙하지 않거나, 장인과의 술 예절, 쓰레기 분기수거 등 쉽지 않은 일들이 반복됐다. 그의 수호천사를 자처한 건 장모님. 이제는 처가살이가 너무 좋다는 그는 예찬론까지 펼친다. 한편 전립선암을 극복한 주영봉씨와 청년 고물상 이석하씨도 강연을 이어간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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