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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건선, 불치병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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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건선, 불치병이 아니다

입력
2013.10.1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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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인계동에 살고 있는 직장이 이씨는 12년째 건선을 앓고 있다. 처음 건선이 팔과 다리에 발생했을 때는 가려움도 적고 봄과 여름에는 증상이 거의 사라져 치료를 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이 씨는 건선 증상이 얼굴과 목 쪽에 발생하게 되면서 병원 치료를 하게 되었고 광선치료와 연고 처방을 받아 치료했지만 지속적으로 건선은 재발됐다. 건선은 불치병이라 체념한 채 심한 증상이 있을 때만 집중 시술을 받아왔다.

그렇다면 과연 건선은 불치병인가? 건선은 우리 몸 면역력교란에 의해 피부의 각질이 정상 보다 약 8~10배 가량 빠르게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면역계 피부 질환이다.

처음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피부의 어떠한 자극이나 보습제 등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을 하게 되지만, 건선은 우리 몸 내부의 문제인 면역력교란으로 피부에서 면역세포가 비정상적인 반응을 하여 각질이 빠르게 올라오는 질환이다.

지금까지 건선을 치료하고자 외용제 등을 아무리 바르고 시술을 해도 결국 다시 증상이 똑같이 올라오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내부적인 면역력교란 상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선을 치료하고 있는 고운결한의원 이종우 원장은 “건선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우선이며, 이를 토대로 면역체계의 이상을 정상화 할 수 있는 처방이 이뤄져야만 건선을 치료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건선이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환자의 체질과 병리상태는 모두 다르고, 면역력교란을 일으키고 있는 유발원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환자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제대로 된 처방 없이는 제대로 치료할 수 없다고 이 원장은 강조했다.

건선은 건조함과 자극에 취약하기 때문에 항상 보습을 철저히 해주고, 특히 씻을 때 타올 등으로 환부를 자극하게 되는 경우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해야 한다.

또한 생활 관리와 식이관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해소, 규칙적인생활, 금주, 무리한 운동 자제 등을 해주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 섭취에 주의하고, 특히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 섭취를 금하는 것이 좋다고 이 원장은 말한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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