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잠망경] 아양기찻길 개통은 의욕만 앞선 전시성 행정 外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잠망경] 아양기찻길 개통은 의욕만 앞선 전시성 행정 外

입력
2013.10.17 18:32
0 0

아양기찻길 개통은 의욕만 앞선 전시성 행정

○…대구 동구청이 2008년 폐선한 대구선 아양철교를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새단장했으나 개통 1주일여만에 보수공사를 위해 통제하기로 해 의욕만 앞선 전시행정이라는 지적.

동구청은 지난 10일 같은 날 개막한 평생학습축제에 맞춰 사용승인도 받지 않은 아양기찻길 개통식을 했으나 유리로 된 바닥과 벽면의 유리가 깨지고 바닥 타일이 떨어지는 등 곳곳에서 치명적 하자가 생겨 이번 주말부터 일반인 통행을 금지하고 보수공사를 하기로 결정.

동구청 관계자는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조만간 교통을 통제하고 보수공사와 실내인테리어를 마무리 한 뒤 12월 1일 정식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혀 무리한 개통이었음을 자인.

대구 달성군 현직 사무관이 내년 지방선거 군수에 도전장

○…대구 달성군 강성환 환경과장이 최근 내년 지방선거에서 달성군수에 출마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사실이 알려지자 왜 직속상관인 김문오 군수에게 돌직구를 날리게 됐는지 세인들의 관심이 고조.

강씨 지인 등에 따르면 강씨가 문화체육과장이던 올해 초 김 군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채한 달성문화재단 대표가 마음대로 오라 가라 하며 하급자 취급을 했고, 이에 대해 강씨가 불만을 터뜨리자 김 군수가 한직으로 좌천시킨 것이라고 생각하며 반감이 생겼을 것이라는 전언.

강씨는 "현직 공무원으로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군수 입장에서 인사문제 등은 어쩔 수 없지 않았겠느냐"며 김 대표와의 불협화음 등을 우회적으로 시인. 이어 "출마 결심에는 변함이 없고 퇴직 등 향후 행보는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밝혀 한 지붕 아래 현직 군수와 이에 도전한 간부 공무원의 동거상태가 어떻게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

지방의원 위신 추락 자초한 대구 달서구의회의장 결국 불신임

○…올 들어 구청여직원 성추행의혹 폭로 등 온갖 추문에 휩싸였던 대구 달서구의회 의장이 결국 동료의원들에 의해 불신임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

달서구의회는 최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재적 23명 중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 12표로 김의장 불신임안을 가결했고 부의장이 의장 직무대행을 하는 가운데 조만간 의장 보궐선거를 실시할 예정. 하지만 이번 불신임은 6대 의회 시작부터 불거진 의장과 운영위원장간의 파워게임의 산물이라는 관측도 있는 데다 김 의장이 불신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낼 것으로 알려져 법원 결정에 따라 또 다른 파란을 예고.

이에 대해 지역민들은 "자질이 없는 기초의원들 때문에 기초의회 무용론이 나오는 것"이라며 "기초의회가 과연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원들은 심도 있게 반성해야 한다"고 일침.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