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는 중국문제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3월 설립한 '한중관계연구원' 개원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를 17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중국,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주중한국대사를 지낸 정종욱 동아대 석좌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정치외교, 법률, 역사문화, 통상산업 등 4개 분야별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발표에 앞서 정세현 원광대 총장은 "지금 세계 각국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중국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지만, 정치ㆍ경제ㆍ역사ㆍ지리 등 여러 분야에서 중국과 밀접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한국은 양국 관계를 잘 관리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번 국제학술회를 통해 한중관계의 새로운 20년을 가늠하는 길잡이로써 한국의 바람직한 미래전략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정종욱 석좌교수는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는데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이익 당사국인 동시에 한반도 통일을 추구해 나가는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야 할 전략적 동반자"라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를 위해 우리 정부가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광대는 중국문제를 비롯, 인문학적 소양 강화, 의ㆍ생명, 그린에너지 분야 4대 특성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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