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17일 도청 상황실에서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를 도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탄소포인트 인센티브는 가정이나 상가에서 전기 수도 도시가스를 절감하면 실적에 따라 5~ 10%는 3만5,000원을, 10%이상은 7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한 도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매년 1,000만원 정도를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게 된다. 기부된 금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어려운 주변 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전북도 김광휘 새만금환경녹지국장은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를 개인에게 지급할 경우 금액이 적어 무의미하게 사용될 수 있어 가입 단계부터 이웃사랑 실천 이어가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며 "롯데백화점의 참여를 계기로 도민이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운동을 통해 인센티브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에서는 지난해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10만7,393가구에 8억7,300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됐으며 이중 1,146명이 1,716만원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다.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기부운동에 동참을 원하는 가구나 단체들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cpoint.or.kr) 지급항목에서 기부를 선택하거나 탄소포인트제 참여 신청서에서 기부 동의서란에 서명하면 된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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