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부산 세계국술선수권대회’가 18일부터 20일까지 해운대 해수욕장과 강서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캐나다, 벨기에, 코스타리카, 멕시코, 이란, 케냐 등 42개국 1,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는 18일 오전 10시 해운대 백사장에서 국내외 국술인의 합동수련으로 시작된다.
이어 19, 20일 강서체육공원에서 국술궁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대회, 세계국술선수권대회, 코리아컵 대회의 부문별 예선, 본선 및 결승전이 치러진다.
1958년 3월9일 창립된 국술은 우리나라의 전통무예인 궁중무술과 불교무술, 사도무술을 바탕으로 서인혁 국술원 총재에 의해 창시된 국내 무예 1호다.
국술은 1960~70년대 전국에 700여개 도장을 보유해 태권도 다음으로 수련자가 많았으며, 1972년 체육대백과사전에 한국전통무예로 수록됐다.
1976년 정부 홍보영화 호국무예 국술이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돼 파나마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금상을 받았으며, 1962년 미국독립 200주년 기념 정부 사절단으로 미국 순회시범을 실시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무예인 국술에 대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국술인의 저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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