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모든 정부 공공기관 가로등이 ㈜세이브반도체의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된다.
세이브반도체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에너지 기업 HK E&E사를 통해 LED 가로등과 보안등 15만대를 카자흐스탄에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한화로 약 1,200억 원 가량의 수출량이다.
HK E&E사는 지난 5월 카자흐스탄의 공기업 토볼(TOBOL)사와 LED 램프 조립공장 설립을 합의했다. 토볼사는 카자흐스탄의 대표적인 산업지대인 코스타나이의 지역개발과 발전을 총괄하는 공기업이다. 세이브반도체의 조명은 토볼 공장을 통해 자국에 공급된다.
이번 카자흐스탄 수출을 이룬 쾌거의 주요인은 세이브반도체의 앞선 기술력 때문이다. 카자흐스탄의 경우 여름과 겨울의 기온 차이가 심해 영하 20도 이하의 혹한에도 버틸 수 있는 제품이 필요했는데, 영하 4~50도에서도 버틸 수 있도록 제작된 세이브반도체 LED 제품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더불어 고효율 LED 조명은 타 LED 업체 조명에 비해 월등히 낮은 전력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램프의 수명이 길어 수시로 점검하고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도 적다. 이는 진공 상태에서 LED 가로등 내부에 공기를 99.99% 제거, 외부 환경의 영향을 완벽하게 막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앞으로 세이브반도체는 카자흐스탄과 활발한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HK E&E사는 2017년 아스타나 엑스포에 LED램프를 공급한다고 밝혔고, 그 첫 걸음으로 가로등과 산업용 등 10여 종류의 LED램프를 일반 판매가 아닌 관급용으로 납품할 계획을 알린 것.
세이브반도체 전영숙 대표는 "카자흐스탄의 정부 공공기관 가로등 모두가 자사의 제품으로 교체된 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수출은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세이브반도체는 올 연말까지 인도네시아, 중국 등 약 2건의 대형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팀 안재후 기자 anjaehoo@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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