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본지가 (사)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와 함께 '독도바르게 알고 사랑운동'일환으로 펼치고 있는 '독도사랑티셔츠 입고 출근하기' 캠페인에 대구경북 각 기관 단체와 시도민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10월25일은 고종황제가 1900년 칙령으로 독도 주권을 선포한 날로, 올해 113주년을 맞는다.
경북 경산시에 있는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효림산업은 25일 전직원 300여명이 독도티셔츠를 입고 출근키로 했다. 이날 하루 전 국토가 독도티셔츠의 물결로 하나될 수 있도록 효림산업이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이들은 다음달 회사 등반대회에서도 독도티셔츠를 입고 다시 한번 독도사랑을 다질 예정이다.
한무경(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장) 효림산업 대표는 "독도가 어디 대구경북 만의 일이겠느냐"며 "그런 의미에서 독도티셔츠입기 운동이 대구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행사로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경산시 하양중앙내과의원은 24일 하양읍 사회단체 회원 200여명과 함께 독도사랑티셔츠를 입고 시가행진을 벌인다. 본지가 제작한 '독도바르게 알고 사랑하기' 전단지를 하양시장 등에서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독도사랑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덕영 하양중앙내과의원 원장은 "일본 아베 수상의 잇따른 우경화 발언과 위안부 부정 등 역사를 망각한 처사에 경고를 보내자는 생각에서 독도티셔츠를 입고 시가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는 독도의 날을 나흘 앞둔 21일 교직원 및 학생들과 함께'독도사랑 티셔츠입고 등교하기'캠페인을 전개한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직무대행은 "독도티셔츠 입고 등교하기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에게 독도의 날이 언제이며, 독도가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제대로 교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학 총학생회 임원 30여명은 16일 독도탐방길에 나서 18일까지 독도현지에서 쓰레기 줍기 등 봉사활동을 펼친다.
예병원 경주시청 최부자아카데미TF팀장은 24일 영남대에서 실시하는 최부자아카데미 특강에서 독도티셔츠를 입고 강의한다. 100여명의 교수와 연구원들을 상대로 진행하는 강의에서 독도티셔츠를 입으면 독도사랑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예 팀장은 앞으로도 최부자아카데미 특강에서 독도티셔츠를 입고 강의할 계획이다.
청송군에 있는 노인장기요양기관인 수달래효원 직원 및 입소노인 100명도 25일 독도티셔츠를 입고 독도의 날을 기념하며, 대전시에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노조원들은 다음달 12일 노조창립기념일에 독도티셔츠를 입고 독도사랑을 실천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구시청 및 경북도청, 대구시의회 등 전국 공공기관 40여개, 민간기업 및 단체 200개, 시민들이 이날 독도티셔츠 입고 출근하기 캠페인에 동참, 뜨거운 독도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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