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가창찐빵골목이 17일 착한 골목에 가입한다. 이에 따라 대구에는 올 4월 동인동 찜갈비골목을 시작으로 안지랑 곱창골목,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종로 맛집골목, 노메기 매운탕마을 등 6개 골목이 착한골목이 된다.
2000년 가창면사무소 맞은편 용계리에 '옛날찐빵집'이 처음으로 문을 연 후 형성된 가창찐빵골목은 푸짐한 팥 앙금을 가득 넣은 달콤한 맛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10개의 찐빵가게가 골목을 이루고 있다.
이 골목 10개 찐방가게는 매월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 달성지역 소외된 이웃의 생계비와 의료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가창찐빵골목 박지연 대표는 "찐빵골목이 타 지역까지 널리 알려지는 등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던 터에 업주들의 만장일치로 가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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