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대전지역 최초로 산학협력기술지주회사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술지주회사는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대학보유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설립 추진에 나서 올해 8월 교육부의 인가를 받았다. 최초 자본금은 8억여원으로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기술과 현금 등이 출자됐다.
기술지주회사는 출자 현물인'갑각류 양식용 사료 조성물'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나노사업부를 자회사로 전환하고, 앞으로 교원창업기업을 편입시켜 자회사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학측은 바이오나노사업부가 2005년부터 대덕밸리캠퍼스 소재 생물공정 생산설비를 사용하여 지역업체를 위한 공용장비 제공 및 기업지원을 수행해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어 자회사 전환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지주회사 최고경영자(CEO)인 은성배 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연구성과물을 기업과 연계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재투자해 연구ㆍ개발을 하는 선순환구조 모델"이라며"기존의 대학기술지주회사들이 수익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남대 기술지주회사는 다양한 수익창출모델을 개발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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