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지역의 근대문화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3 군산시간여행축제'가 18일부터 20일까지 월명동 근대역사박물관과 구불길 일대에서 펼쳐진다.
'근대와 현대, 그리고 미래가 소통하는 한마당'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독립군과 일본 순사의 대결을 테마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인 '쫓고 쫓기는 각시탈', '근대 보물찾기' 등이 열린다.
아울러 동춘서커스 공연과 400여명의 색소폰 연주자가 엮어내는 근대음악 앙상블, 인력거 체험, 근대연극, 근대놀이, 무성 및 군산 배경 영화상영, 근현대사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도 볼 수 있다.
문동신 시장은 "일제에 항거한 선조들의 애국심을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각색해 즐거움은 물론 장소의 특수성과 역사성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지리산 단풍제 18일 남원서 개최
지리산 뱀사골 단풍제가 18일 지리산 천년송이 위치한 전북 남원시 산내면 와운마을에서 열린다.
지리산 천년송 문화보존회 주관으로 열리는 단풍제는 지리산 고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단풍제례를 시작으로 천년송 소원빌기, 뱀사골 단풍길 걷기, 산중 떡메치기체험, 지팡이 만들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리산 뱀사골 입구에서 지리산 천년송까지 이르는 약 2.5㎞의 옛길 탐방은 지리산 천혜의 비경과 뱀사골 단풍의 아름다움의 극치를 느낄 수 있다.
지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 북부사무소에서도 반달곰 나뭇잎 붙이기, 지리산 생태 식물 사진전, 생물자원 표본전시물 등을 통해 지리산의 아름다움과 보존적 가치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지리산 뱀사골 단풍은 19, 20일을 전후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11월 초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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