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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김태훈 한 조… 장타 대결 누가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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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김태훈 한 조… 장타 대결 누가 이길까

입력
2013.10.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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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팬들의 마음이 설렌다. 세계적인 골프 스타들이 국내 그린에서 펼치는 샷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차세대 골프황제'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코오롱 제56회 한국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여자골프 세계랭킹 1, 2위인 박인비(25ㆍKB금융그룹)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 외환 챔피언십(총상금 20억3,000만원)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슬럼프 매킬로이, 부활 샷 날릴까

매킬로이는 한국오픈 첫 날 한국의 '신성'들과 같은 조에서 격돌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16일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서 시즌 1승씩을 거둔 김태훈(28), 이창우(20·한체대)와 17일 오전 11시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한 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다가 올 시즌 부진에 빠진 매킬로이지만 두 차례 한국오픈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남겼다. 2009년 대회에서는 공동 3위, 2011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대회장인 우정힐스 골프장(파71ㆍ7,225야드)에서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매킬로이와 대결을 앞둔 김태훈은 올 시즌 평균 드라이버 거리 300.833야드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는 장타자로, 지난 8월 보성CC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국가대표인 이창우는 지난달 허정구배 제60회 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KPGA 투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김대섭(32ㆍ우리투자증권)은 김대현(25ㆍ하이트진로), 강성훈(26ㆍ신한금융그룹)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우정힐스 골프장은 올 해 8번홀(파ㆍ562야드)에 변화를 줬다. 지난해에는 티잉 그라운드에서 워터 해저드를 내려다보며 페어웨이를 공략할 수 있었지만 올 해는 티잉 그라운드를 1.5m 낮췄다. 이 때문에 공략 지점을 볼 수 없는 블라인드 홀이 됐다. 또 6번홀(파4)은 전장이 330야드여서 장타자들이 티 샷으로 직접 그린을 노릴 수 있도록 세팅했다.

골프 여제는 하나

18일부터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파72ㆍ6,364야드)에서는 LPGA 투어의 별들이 모여 샷 대결을 벌인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9명 늘어난 78명의 선수가 출전해 컷 탈락 없이 3라운드 승부를 펼친다.

올해 3개의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6승을 올린 박인비는 지난 6월 US 오픈 이후에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상금과 올해의 선수상에서 1위인 박인비가 국내 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모처럼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상금과 올해의 선수상 2위인 페테르센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최근 6개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포함, 꼬박꼬박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페테르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아시아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박세리(KDB금융그룹), 김미현(이상 36) 등과 더불어 LPGA 투어에서 전성기를 열어젖힌 박지은(34)이 은퇴 경기를 치른다. 2000년 LPGA 투어에 데뷔, 통산 6승을 거둔 박지은은 2004년 이 대회의 전신인 CJ 나인브릿지 챔피언십 우승자이기도 하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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