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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건축문화제 22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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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건축문화제 22일 ‘팡파르’

입력
2013.10.1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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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부산 국제건축문화제’가 22일부터 27일까지 영화의 전당 등지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건축문화제의 주제는 ‘건ㆍ축ㆍ복ㆍ지(建·築·福·祉)-나눔과 살림’으로 건축을 매개로 나눔을 실천하고 쇠퇴하는 도시의 되살림을 지향하는 것을 의미한다.

격년제로 바뀐 올해 건축문화제는 지난 2년간의 사업성과를 내실 있게 되돌아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 학술, 강연, 시민참여 건축문화이벤트 등으로 진행된다.

◆부산-바르셀로나 자매도시 30주년 기념 특별전

‘가우디와 바르셀로나를 걷다’ 특별전이 KNN 월석아트홀에서 2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부산과 많이 닮은 바르셀로나의 도시 형성, 발전과 더불어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의 생애와 주요 작품(12개)을 선보인다.

‘가우디 모자이크 놀이’를 주제로 가우디와 그의 건축작품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를 도울 어린이 워크숍은 주중에는 유치원생을, 주말에는 초등생을 위한 무료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전시행사

27일까지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전시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의 주제를 집약적으로 설명하는 ‘건축문화제 주제전’(영화의전당)은 건축을 통한 복지실현의 주요 사업인 ‘HOPE 프로젝트’의 성과를 전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올해 완공된 동구 범일동, 남구 문현동, 중구 대청동 HOPE 주택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또 국내외 ‘오페라하우스 특별전’도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다. 이 전시회는 세계적인 오페라하우스 사례를 통해 추후 부산에 건립될 오페라하우스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프랑스 유명 건축가 앙리 시리아니 작품전 ‘높은 곳에 살다’를 비롯해 부산국제건축대전, 실내건축대전(이상 부산디자인센터), 부산다운 건축상 시상식, 건축사와 함께하는 어린이건축한마당 작품전(이상 영화의전당) 등 건축단체별 연례전시가 마련된다.

◆학술강연행사

건축ㆍ도시 관련 학생과 전문가를 위한 학술강연행사는 부산디자인센터 6층 이벤트홀에서 진행된다.

23일 오후 3시30분 바르셀로나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가우디에 관한 새로운 이야기-연구와 혁신’ 등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이어 24일 오후 3시 30분 ‘녹색건축도시 부산을 위한 포럼-현황과 제도마련 중심으로’를 주제로 제16차 부산공간포럼이 열린다.

이밖에 부산다운 건축상 수상작가 특별강연회(22일 영화의전당 다목적홀), 건축학회 학술발표대회(26일 경남정보대 센텀캠퍼스) 등도 함께 마련된다.

◆시민참여 건축문화 교육사업

부산디자인센터 6층 이벤트홀에서 총 4강으로 ‘시민건축대학’이 운영된다.

정영석 부산 동구청장(22일), 조정구ㆍ김정관 건축사(23∼24일), 나춘선 대표(25일)가 강연자로 나서 ‘도시재생과 인문학’, ‘미래의 가교-현대한옥의 전개’, ‘세상에 하나뿐인 우리 집 짓기’, ‘지역재생, 숨어 있는 보물찾기’를 주제로 건축에 관한 이야기를 시민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26일에는 ‘건축가 김억중의 Lecture+Concert-건축과 음악, 공간을 노래하다’가 진행된다.

신용재(부경대 교수) 건축문화제 부집행위원장은 “건축문화제가 자연이 가장 화려한 색의 옷을 갈아입는 계절에 그간 맺어온 열매를 함께 내어놓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각계각층의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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