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도 국산 위스키 ㈜골든블루의 프리미엄 위스키 ‘골든블루 사피루스’가 베트남에 첫 수출된다.
16일 골든블루에 따르면 중국에 해외 수출의 교두보를 처음 마련한 이래 두 번째 수출국인 베트남에 올 연말까지 사피루스 6,000상자(1상자 6병)를 수출하고, 3년 내에 1만여상자를 수출해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국산 위스키 ‘골든블루’가 2번째 해외시장으로 베트남 진출에 성공한 것은 현지의 한류 열풍과 교민ㆍ교포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친 국내브랜드 정서 덕분이다.
특히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을 즐기던 베트남인들이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부드럽고 고품격’ 술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해진 탓도 크다.
골든블루의 베트남 현지 수입판매사는 위스키 본연의 부드러움과 현지에서 중시하는 외관상의 고급스러움으로 무장한 한국 토종 위스키 ‘골든블루’의 시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4일에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과 총영사관 황명희 부총영사, 원로회 차상덕 회장, 한인회 이충근 회장, 상공인연합회 이종희 회장 등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교민 기업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골든블루 사피루스 출시 기념행사가 열렸다.
골든블루는 2010년 중국에 첫 수출을 시작한 이래 상하이와 베이징을 중심으로 연간 1만 5,000여상자를 판매하고 있다.
골든블루는 부산과 대구, 서울 강남지역에서 오피니언 리더 그룹과 보다 새롭고 품격 있는 위스키를 원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국내 4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내년에는 국내 3위 위스키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공격적인 영업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은 “골든블루가 동남아의 경제 주역으로 도약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것은 높은 품질력과 마케팅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베트남 시장에서의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라오스 등 동남아 전 지역으로 수출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