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마을 만들기 사업장에서 생산되는 마을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브랜드 ‘해품선’(바다를 품은 귀한 선물)을 개발, 17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선포식을 갖는다.
선포식은 시와 동서대 간 ‘행복마을 브랜드 마케팅 재능지원’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과 공동브랜드 선포를 알리는 제막식, 마을상품 관람으로 진행된다.
식후행사로 30개 행복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마을상품설명회가 열린다.
부산의 마을상품 공동브랜드 ‘해품선’은 외부 전문가 자문과 대내외 설문조사, 시 공공디자인 자문 등을 거쳐 10월 초 개발이 완료됐다.
통상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생산되는 상품은 주민들이 각종 자립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익힌 솜씨를 발휘해 만든 제품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이렇다 할 브랜드가 없어 홍보도 어렵고 가격 경쟁력도 떨어진다.
이에 따라 마을상품 공동브랜드 ‘해품선’은 마을기업 제품의 체계적인 품질관리의 기틀을 마련하고 마을 자립 기반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공동브랜드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마을 만들기 사업에서 공동브랜드 개발은 부산이 처음”이라며 “도시재생사업 분야의 선구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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