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의 거장’ 루이 암스트롱(사진)이 생존했을 당시 만들어진 그의 석고 마스크가 공개됐다.
15일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있는 루이 암스트롱 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공개한 석고 마스크는 1950년대 만들어져 수십 년간 벽장에 보관됐던 것이다. 석고 마스크는 암스트롱의 이마와 눈 밑 주름, 평생 트럼펫을 불면서 생긴 입술의 흉터까지 있는 등 매우 세밀하다.
그러나 박물관 직원들은 누가 이 마스크를 만들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암스트롱이 1943년부터 71년까지 28년간 살았던 뉴욕 퀸즈보로 코로나 지역의 2층 벽돌집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암스트롱은 69세의 나이로 침실에서 심장마비로 숨질 때까지 이 집에서 부인 루실 여사와 살았으며 실내 가구는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다.
박물관 개관 10주년 전시회에서는 암스트롱의 마스크 외에 그가 1957년에 6주 동안 남미를 여행했을 당시의 사진 등도 선보인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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