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호빵맨’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인 만화가 야나세 다카시(사진)씨가 지난 13일 도쿄에서 심부전증으로 사망했다고 NHK가 15일 보도했다. 향년 94세.
고치현 출신인 고인은 1973년 어린이 잡지에 연재를 시작한 ‘날아라 호빵맨’을 크게 히트시키며 이름을 알렸다. 발간 40주년인 올해까지 총 350권이 출간된 호빵맨 시리즈는 누적 판매고 6,800만부를 기록했고 TV와 영화용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다. 2,000종 이상의 캐릭터가 만들어진 이 시리즈는 등장 캐릭터가 가장 많은 애니메이션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고인이 1961년 작사한 동요 ‘손바닥을 태양에’는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또 NHK에서 방송된 퀴즈 프로그램 ‘만화 학교’에서 만화 그리는 법을 가르치는 강사 역할을 맡아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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