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자동차 리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SM시리즈는 10순위 안에 4종이나 올랐다.
15일 문병호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금까지 국내에선 모두 118만8,846대의 자동차가 리콜됐다. 한 가지 이유로 가장 많이 리콜된 차는 르노삼성의 SM3와 SM5였는데 두 차종을 합쳐 모두 12만805대가 리콜됐다. 이유는 '에어백 제어장치 불량'이었다.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싼타페, 베라크루즈가 11만5,326대로 2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지엠의 윈스톰2.0디젤과 윈스톰맥스2.0디젤(6만7,004대)이 뒤를 이었다.
르노삼성은 뉴SM3(5만9,410대 리콜), SM5 LPLi(5만9,160), SM3(3만8,742)가 각각 리콜 자동차 수 기준 4,5,10위를 기록하면서 10순위 안에 자사 차량이 4대나 올랐다.
전체 리콜 차량 중 국토부의 자동차 결함조사에서 제조사에 책임이 있다고 판명된 차량은 28만5,524대로 전체의 24.01%에 불과했다. 국토부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126회의 결함조사를 진행했는데 제조사 책임을 인정해 리콜조치한 것은 22회에 그쳤다. 방식도 국토부가 제조사에 권고해 제조사가 자발적으로 리콜하는 형식이었으며 강제 리콜 명령은 없었다.
김민호기자 kimon87@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