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충청권에만 중소기업연수원이 없어 창업사관학교 등 기술창업과 숙련공 육성정책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완주(천안을) 의원이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전국 연수원 운영현황’에 따르면 전국에 본원을 포함해 5곳에 중소기업연수원이 운영중이다.
5곳은 경기 안산 본원과 호남연수원(광주), 대구ㆍ경북연수원(경북 경산), 부산ㆍ경남연수원(경남 진해), 글로벌리더십연수원(강원 태백) 등이다.
그러나 충청권에는 2008년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연수원 설립이 추진되다 중단됐다. 그나마 5년만에 올해 재추진 됐지만 자치단체와 협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중단된 상태다. 이로 인해 창업관련 교육과 숙련기술자 교육이 경기 안산 본원과 광주 호남연수원으로 분산돼 실시되는 등 지역 중소기업체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충청권 중소 제조업체는 9,600여개로 전국의 8.5%, 종사자는 26만8,000여명으로 11.7%를 차지하고 있고 성장률도 다른 지역보다 높지만 중소기업연수원이 없어 기능인력 양성에 애를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창조경제 주축인 중소기업을 이끌어 갈 인력 양성은 물론 지역적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충청권에 중소기업연수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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