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연패를 이룬 사격의 간판 진종오(34·KTㆍ왼쪽 사진)가 세계에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떨친 공로로 제51회 대한민국체육상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진종오를 포함한 제51회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는 선수 최고의 영예인 경기상을 진종오가 수상했다. 지난해는 기계체조의 양학선이 받았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고, 올해 월드컵사격대회에서도 2관왕에 올랐다. 지도상은 사격 대표팀을 지휘하는 변경수(오른쪽) 감독에게 돌아갔다.
연구상은 남상남 한양대 교수, 공로상은 서정복 전남축구협회장, 진흥상은 서울과학고 탁정근 교사, 특수체육상은 김의수 서울대 명예교수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극복상은 장애인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포함해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한 김경묵 대한장애인탁구협회 선수가 수상한다.
체육 훈포장 수훈자 142명도 확정됐다. 최고 영예인 체육훈장 청룡장은 체육발전 유공 부문에서 이규혁(스피드스케이팅), 김재범(유도), 이효정(배드민턴), 이창환, 주현정(이상 양궁), 임수정(태권도), 오은석(펜싱) 등 선수 7명과 정훈(유도) 등 지도자 6명이 받는다. 장애인체육발전 유공 부문에서는 김영건(탁구), 김란숙, 정영주(이상 양궁) 등 세 명이 청룡장 수훈자로 뽑혔다.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과 체육발전유공자 훈포장 수여 행사는 제51회 체육의 날인 15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