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사진)이 내년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다고 백남준문화재단이 14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두산동아는 2014년도 고교 국어Ⅱ 교과서에 2쪽에 걸쳐 백남준의 ‘다다익선’ 등 작품 사진과 이어령 백남준문화재단 명예이사장의 글 ‘백남준과 비디오 아트’를 실었다. 이 명예이사장은 글에서 “백남준은 세계적인 예술가이다. 그렇다면 그는 한국을 버렸는가. 동양의 정신을 잊었는가. 아니다. 버린 것이 아니라 버려두었다 (중략) 한국인 유쾌한 백남준, 독창적인 천재 백남준, 그는 누구인가. 바로 내일의 세계적인 한국인 당신이다”라고 강조했다.
백남준이 고교 필수 과목인 국어 교과서에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교과서는 내년 새 학기부터 교재로 사용된다. 장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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