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법원 판사와 직원들이 주민을 위한 음악회를 연다. 전주지법은 15일 오전 11시30분부터 본관 앞 쉼터에서'화합과 소통의 작은 음악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전주지법은 2007년부터 4차례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 특징은 법관과 직원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거나 가수로 나선 것. 유철희 판사가 피아노 선율을 들려주고 정달수 법원 행정관은 대금을 연주하며, 서재국 판사는 유 판사의 반주에 맞춰 성악곡 '돌아오라 소렌토로'를 부를 예정이다.
또 김정연 도립국악원단원과 유재근 법무사는 각각 대금과 색소폰을, 박삼식 사무관과 김기수 계장은 해금과 클래식의 하모니를 들려주고, 박정한 집행관 부부가 판소리를 열창한다. 연주곡은 '칠갑산', '진도아리랑', '그대 그리고 나', '그대는 나의 인생'등 친숙한 곡들이다.
법원 관계자는 "법관과 직원들이 틈틈이 연습해 상당한 실력을 갖췄다"며"주민과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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