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장학재단(이사장 김정인)은 대전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염홍철 대전시장)에 장학기금 750만원을 추가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재단은 앞서 4월에도 대전인재육성장학재단에 3억원을 기탁했다.
김 이사장은"유족연금을 어떻게 사용하는 게 최선일지 고민한 끝에 장학사업에 내놓기로 결심했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형편이 어려워 제 때 공부할 수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 유용하게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산장학재단은 김 이사장의 선친 김태원 선생의 독립장 추서에 따른 유족연금을 모아 설립한 재단이다. 심산 김태원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군자금 모금과 항일투쟁에 가담, 1963년 독립장이 추서된 대전 출신 독립운동가이다. 심산이 거주한 대전 동구 홍도동 생가터는 대전시 문화재 자료 제41호로 지정됐다.
한편 대전인재육성장학재단은 올해 상반기에 장학생 262명을 선발해 모두 2억 4,000여만원을 지급했다. 지난해에도 450명에게 모두 5억300만원을 지원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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