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오는 2018년까지 총 16개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를 신ㆍ이설하는 내용의 ‘중기(2014~2018년) 학생수용계획’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저출산에 따른 학생 수 감소, 울산혁신도시, 강동산하지구 등 최근 지역개발사업을 감안했으며, 초ㆍ중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고교 확충을 위해 일반고 4곳을 신ㆍ이설키로 하는 등 고교 교육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추진일정을 보면 시교육청은 내년 울산혁신도시에 제2무룡초등을 신설하고 동중과 울산초등을 이전할 계획이다.
또 내년 북구 매곡동에 매곡고를 신설하고, 북구 산하동에 스포츠과학중ㆍ고교가 문을 연다.
강동중은 강동산하지구로 옮기고,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에는 공립특수학교인 울산행복학교를 신설한다.
2015년엔 궁근정ㆍ길천ㆍ향산초등을 상북초등으로 통폐합해 울주군 상북면 산전리에 신설하고, 강동산하지구에 제2강동초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언양초등은 울주군 언양읍 동부리로 옮긴다.
또 같은 해 굴화장검지구에 장검중, 온산읍 덕신리에 온산중ㆍ고교 통합학교, 언양읍 서부권 일대에 대안학교를 각각 신설할 예정이다. 범서읍 천상리에는 사립 홍명고가 이전한다.
2016년엔 제2울산중과 강동고가 각각 중구 복산동과 강동산하지구에 들어선다.
2018년까지 이 같은 학교 신ㆍ이설계획이 완료되면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 23.1명(현재 24.9명), 중학교 24.4명(현재 32.1명), 고교(일반고) 26.7명(현재 36.7명)으로 각각 줄어들어 교육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중기 수용계획은 향후 개발사업 추이에 따라 학교 신설 시기가 다소 변경될 수 있지만 교육수요에 맞춰 제때 학교를 신설,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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