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디트로이트, 데이빗 오티즈’
데이빗 오티즈가 극적인 동점 만루홈런으로 보스턴을 구해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2차전 경기에서 데이빗 오티즈의 활약에 힘입은 보스턴이 디트로이트에 6대5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사이영상이 유력한 디트로이트의 슈어저와 1점대 평균자책점의 보스턴 벅홀츠의 대결로 팽팽한 투수전을 예고했던 이날 경기는 벅홀츠가 5.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디트로이트의 손쉬운 승리가 되는가 했다.
하지만 6회 말 한 점을 따라붙은데 이어 8회 말 바뀐 투수 베노아를 상대로 보스턴의 간판타자 데이빗 오티즈가 2사 후 극적인 동점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5대5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9회 말 공격에서는 유격수 실책과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보스턴의 곰스가 살타라마치아의 끝내기 안타로 홈을 밞으며 보스턴은 0대5로 뒤지던 경기를 6대5로 뒤집는 극장경기를 일궈냈다.
슈어저는 7이닝 무실점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데이빗 오티즈는 단하나의 안타를 때렸지만 그 안타가 팀에 절대적이었던 만루 홈런으로 클러치히터로서의 위용을 보여줬다.
13일 1차전 경기에서 1대0 안타까운 패배를 당했던 보스턴은 2차전 경기를 극적인 역전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동률을 맞췄다.
아메리칸 챔피언십 3차전 경기는 16일 오전 5시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다.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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