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뷰티]말 못할 고민 ‘너무 큰 가슴’ 해결 방법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뷰티]말 못할 고민 ‘너무 큰 가슴’ 해결 방법은?

입력
2013.10.14 01:04
0 0

대학생 최 모양(23)은 체구에 비해 너무 큰 가슴이 늘 고민이다. 가슴이 너무 크다 보니 이를 숨기기 위해 옷을 선택할 때도 펑퍼짐한 박스스타일 옷만 고르게 되고 평소 어깨를 움츠리고 다니는 것도 습관이 되었다.

최 양은 어릴 때부터 운동도 좋아했지만, 너무 큰 가슴이 그녀를 구석에 숨어 지내는 소극적인 소녀로 만들어 놓았다. 최근에는 어깨가 빠질 듯한 통증으로 정형외과 병원에 갔더니 의사는 너무 큰 가슴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최 양처럼 너무 큰 가슴이 생활과 건강에 큰 불편을 초래해 가슴축소를 고민하는 여성들이 있다. 신체 비율에 부조화를 보일 정도로 지나치게 큰 가슴을 가지고 있는 거대유방증의 원인으로는 크게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유방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내분비성 유방비대증, 유전적인 영향으로 유방이 커지는 경우인 처녀성 유방 비대증, 전신의 비만과 함께 유방이 커지는 비만성 유방 비대증으로 나눌 수 있다.

가슴이 작은 여성들은 가슴이 큰 여성을 부러워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실제로 거대유방을 가진 여성들 대부분은 그것을 오히려 고통스러운 짐으로 생각한다. 거대유방을 가진 여성의 90%는 가슴뿐만 아니라 목, 어깨, 허리 등 여러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고 생활에 극심한 불편함을 겪고 있다.

가슴 밑 땀으로 인한 습진과 냄새도 문제가 되며, 활동 및 운동 장애로 인해 비만을 초래하거나 대인관계 위축으로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 사춘기 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성격이 소극적이 되거나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며, 외관상 보기 흉할 뿐 아니라 어깨와 목에 통증을 유발하고 만성 피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거대유방 환자는 가임 여성의 약 5% 정도로 추산되는데 이는 단순히 미적인 문제 뿐 아니라 육체적 고통을 수반하기 때문에 노년기를 대비한 예방적 차원의 축소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큰 가슴의 기준은 개인의 키나 몸무게 등 체격 조건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한쪽 유방의 무게가 400~600g일 때 중등도 비대, 600~1000g 정도일 때는 비대, 1500g 이상은 거대유방으로 분류한다.

가슴 축소수술은 유방의 크기 정도에 따라 지방흡입법, 수직 절개법, 가슴 밑선 절개법, 유륜 절개법 같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처진 형태를 교정하려면 수직절개법이 유용하며 비대칭 교정의 경우에는 밑주름절개법이 가장 흉터가 눈에 띄지 않는다.

BR바람성형외과 선상훈 원장은 “가슴 축소술은 단순히 가슴을 작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가슴형태를 예쁘게 만들어주는 역할도 한다”면서 “가슴성형수술 중 가장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실제 국내의 가슴축소수술은 소수의 전문의들에 의해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반드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한 후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