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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성매매 의혹 경기단체 협회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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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성매매 의혹 경기단체 협회장은 누구?

입력
2013.10.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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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참가한 경기단체 협회장이 현지 성매매 업소에 출입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리사(새누리당 비례대표)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협회장은 현재까지 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장기 재임을 위한 선거부정, 부당해임과 업무상 배임, 인사권 남용 등의 의혹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 받은 '체육단체 운영비리 및 개선 방안'과 '체육단체 임원 비리관련 민원 파일' 내용 일부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체육단체장 선거와 관련해 금품 및 향응 제공, 반대 대의원 선거 참여 방해 및 대의원자격 박탈 등 부정행위가 잇따랐다. 선거가 끝난 뒤에도 일부 단체장들은 자신을 반대한 임직원을 부당 해고하거나 징계를 남발하고, 친인척이나 선거 공신을 임원으로 선임하거나 용역 발주 등 특혜를 줬다고 덧붙였다. 일부 단체에서는 장비 구입비나 협회 운영자금 등 공적 지원금을 횡령하거나 물품을 반출하는 등의 행위도 적발됐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체육 단체의 각종 비리를 막기 위해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설치해 경기 운영상 분쟁을 조정하고 스포츠 공정 인증제 도입 및 교육을 통해 체육계 스스로 자성하고 문제점들을 개선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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