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웃렛의 ‘원조’격인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이 아시아 최대 규모로 확장된다.
신세계사이먼은 내년 말까지 부지면적 26만4천㎡인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을 46만3천㎡로 배 가까이 확장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확장 기공식은 14일 열린다.
이에 따라 매장 면적은 기존 2만6천㎡에서 4만9천㎡로, 입점 브랜드도 145개에서 250여개로 크게 늘어난다.
2007년 국내 최초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지어진 여주 아웃렛은 개점 다음 해에만 25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아웃렛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방문객수가 550만명을 넘어섰고, 이달까지 누적 방문객은 2,500만명을 돌파했다.
신세계측은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해외 명품 브랜드는 물론 아웃도어, 스포츠, 국내패션 브랜드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풀라인’패션 브랜드 매장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여주 아웃렛 방문객수가 연간 500만명을 넘어서자 여주 지역 식당과 숙박시설, 관광산업의 매출이 동반 상승했다”며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1,000여명의 추가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을 세계 쇼핑명소로 육성해 업계를 선도하고 여주를 경기 동부권을 대표하는 쇼핑ㆍ관광의 허브 도시로 도약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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