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다시 올랐다. 가격은 출렁였지만 시장 분위기는 더 가라앉았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7~11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랐다. 주별 매매가격이 9월 말부터 2회 보합(0%), 1회 하락(0.01%)을 기록하고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것.
호가와 전세가격이 함께 오른 가운데 수요자들이 매매와 전세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탓이다. 덕분에 중소형 아파트 시세는 매매거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올랐다. 반면 대형∙고가 아파트, 강남 재건축 단지들은 조용했다. 지역별로는 강북구(0.08%) 은평구(0.07%) 종로구(0.04%) 성동구(0.03%) 강남구(0.01%)가 올랐고, 동대문구(-0.01%)만 하락했으며 다른 곳은 변동이 없었다.
전세가격은 0.05% 올랐지만 전셋집을 찾는 문의는 소폭 줄었다. 지역별로는 영등포구(0.10%) 동대문∙양천∙도봉구(0.09%) 송파∙종로∙강남구(0.08%)가 많이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선 전셋집 부족과 전셋값 폭등으로 경기∙신도시∙인천 매매가격이 모두 0.01% 올랐다. 일부 지역에선 오름세가 중대형으로 퍼졌다. 전세가격 변동률은 경기∙인천이 0.04%, 신도시가 0.07%를 기록했다.
자료: 부동산써브(www.ser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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