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상인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내년 1월 출범예정인 소상공인진흥공단이 대전 원도심에 둥지를 튼다.
대전시는 현재 별도 운영중인 시장경영진흥원과 소상공인진흥원을 통합한 소상공인진흥공단의 발족을 위해 중소기업청이 7명의 산ㆍ학ㆍ연 인사로 공단설립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기관장 선출과 직제,업무 등 설립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대선공약 사항으로 출범하는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지난 4월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진흥을 위한 특별조치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설립을 추진해왔다.
공단 사옥은 중구 대림빌딩에 들어서며 서울에 있는 시장경영진흥원과 대전에 위치한 소상공인진흥원이 함께 이전한다. 두 기관이 수행하는 고유 업무는 그대로 인계되며 교육 등 유사업무는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소상공인진흥원은 소상공인의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촉진하고 경영안정을 도모하며, 시장경영진흥원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상권활성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두 기관의 예산은 2,000억원 정도이며, 공단이 출범하면 10조원 규모의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조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공단이 출범하면 500여명의 임직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민원인 등으로 원도심 활성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