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2010년 2.28%였던 학업중단학생 비율이 2011년 2.16%, 지난해에는 2.06%까지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 7월1일 현재 학업 중단율은 1%대에 그쳐 연말까지 2%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동근 교육진흥과장은 “학업중단율이 감소한 것은 학교에서 나오기를 고려하는 학생이 최종 선택을 하기 전 전문가의 조언을 듣도록 하는 ‘학업중단 숙려제’가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도내에서는 학업중단 숙려 대상 373명 가운데 104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42.3%(44명)가 학교로 다시 돌아갔다. 반면 숙려제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의 복귀율은 5.6%에 그쳤다.
도교육청은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을 줄이기 위해 학교 내 대안학교 ‘꿈 마음 성장교실’과 ‘복교 캠프 함께 학교 가는 길’, 학교적응력 향상을 위한 부모 동반 캠프인 ‘엄마! 어디가?’ 등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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