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세계대회인 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에서 한국은 간판스타 이세돌 홀로 살아남았다.
10일 대전광역시 삼성화재연수원에서 벌어진 본선 8강전에서 이세돌이 중국의 추쥔을 누르고 4강에 올랐다. 그러나 박정환, 김지석, 안성준은 각각 스웨, 탕웨이싱, 우광야에 져 탈락했다.
한국은 올해 개최된 세계대회서 중국의 인해전술에 밀려 LG배와 몽백합배 8강에 단 한 명도 오르지 못하는 등 잇달아 참패를 당했는데 삼성화재배서도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준결승전은 11월, 결승전은 12월에 열린다.
한국은 1996년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메이저 세계대회(개인전)에서 우승을 놓치지 않았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해 이번 삼성화재배서 우승을 못하면 18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대회 무관 상태가 된다.
박영철 객원기자 ind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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