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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10월 13일] '뇌사' 소년의 가족에게 나타난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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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10월 13일] '뇌사' 소년의 가족에게 나타난 기적

입력
2013.10.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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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쿼터'(EBS 오후 2.30)는 어린 구성원을 잃은 한 가족이 시련을 딛고 삶의 기적을 일궈낸 실화를 감동적으로 재연한 미국영화다.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15세 소년 루크는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진다. 가족들은 루크의 장기를 5명에게 기증하고 루크를 영영 떠나 보내기로 결정한다. 루크가 죽자 그의 형 존(라이언 메리먼)은 충격에 빠져 미식축구를 그만두려 하나 가족의 만류와 도움으로 재기에 성공한다. 동생이 좋아하던 숫자인 5로 등 번호를 바꾼 그는 만년 꼴찌 팀의 연승을 이끌게 되고 관중은 그가 뛰는 경기의 4쿼터를 5쿼터라 부르며 응원한다. 존의 팀은 어느 새 강력한 우승 후보가 돼 결승전까지 진출하게 되고 실의에 빠져있던 가족은 희망을 되찾게 된다. 루크 가족들은 이후 '루크 아바테 5쿼터 재단'을 설립해 장기 기증 운동과 더불어 루크가 재학한 고교 졸업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감독 릭 비버. 원제 'The 5th Quarter'(2010), 12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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