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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랜더 역투… 디트로이트 3년 연속 CS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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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랜더 역투… 디트로이트 3년 연속 CS행

입력
2013.10.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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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가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에 진출했다.

디트로이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시움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최종 5차전에서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의 8이닝 10삼진 무실점 역투와 미겔 카브레라의 결승 2점포에 힘입어 오클랜드를 3-0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시리즈 성적 3승2패로 3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오른 디트로이트는 13일 보스턴과 리그 우승과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류현진(26)의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가 12일 오전 9시30분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른다.

다저스-세인트루이스, 28년 만의 CS 리턴매치

28년 만에 다시 만났다.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는 1985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맞붙어 세인트루이스가 4승2패로 웃었다. 디비전시리즈에서는 두 차례 만나 2004년 세인트루이스가 3승1패, 2009년 다저스가 3승으로 한번씩 주고 받았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다저스가 4승3패로 앞섰다.

다저스는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를 3승1패로 마치고 3일을 푹 쉬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피츠버그와 최종 5차전까지 치르느라 진땀을 뺐다. 상황은 다저스가 유리하지만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전문가 8명은 4명씩 표가 갈려 박빙 승부를 전망했다.

다저스는 1차전에 잭 그레인키(15승4패 평균자책점 2.63)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고, 세인트루이스는 조 켈리(10승5패 평균자책점 2.69)를 내보낸다. 류현진은 15일 안방 다저스타디움에서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3차전에 나가면 19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한 아담 웨인라이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디트로이트-보스턴, 올라올 팀이 올라왔다

결국 올라올 팀만 올라왔다. 스포츠통계회사인 베이스볼프로스펙터스가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을 가장 높게 점친 두 팀인 디트로이트(22%)와 보스턴(14%)이 맞붙는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디트로이트는 막강 선발진을 자랑한다. 맥스 슈어저(21승)-벌랜더(13승)-애니발 산체스-덕 피스터(이상 14승)는 어느 팀에 가도 1선발을 할 수 있는 투수들이다. 타격에서는 카브레라(타율 0.349 44홈런 137타점)가 팀 타선을 이끈다.

보스턴은 탬파베이와의 디비전시리즈를 3승1패로 마치고 5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주축 타자 전원이 파괴력을 갖춘 보스턴은 디비전시리즈에서 경기당 평균 6.5점을 뽑은 화끈한 방망이가 일품이다. 다만 디트로이트보다 약한 선발진을 타력이 얼마나 상쇄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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