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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90후' 선두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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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90후' 선두 주자

입력
2013.10.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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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결승 일곱 번째 판, 7월 29일에 두어졌다.

김승재(21 · 사진 왼쪽)는 2006년 12월에 입단, 이듬해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에서 준우승했고, 2008년에는 오스람배 신예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같은 해 3월에 입단한 박정환(20)과 함께 '90후 세대' 선두주자로 한국 바둑을 이끌어 갈 대들보 감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후 국내외 기전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였지만 아직 메이저기전 우승 경험이 없다는 게 좀 아쉽다. 하지만 국내외 기전에서 꾸준히 자기 페이스를 유지해 올 초에는 드디어 랭킹 9위까지 올랐고, KB리그에서 Kixx팀의 주장으로 발탁됐다. 올해 성적은 41승24패로 다승 7위를 달리고 있다. 명인전에서는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본선에 올랐다.

이호범(21)은 2008년에 입단했다. 지난해 농심배 대표로 선발됐던 것 외에는 아직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은 없다. 올해 성적이 20승19패로 랭킹 38위에 올라 있다. 명인전 예선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흑이 처음부터 무척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반대로 백은 뚜벅뚜벅 황소걸음이다. 두 선수가 큰 충돌 없이 서로 제 갈 길을 걸어가서 순식간에 네 귀와 변이 대충 정리됐다. 이제 흑이 둘 차례인데 우선 상변 백진 삭감이 가장 시급해 보인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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