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① LG 돌풍… ② 루키 빅3… ③ 기록 잔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① LG 돌풍… ② 루키 빅3… ③ 기록 잔치

입력
2013.10.10 10:57
0 0

겨울스포츠의 꽃 프로농구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가 1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모비스와 서울 삼성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16년 만의 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으로 어느 해보다 농구팬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는 내년 3월9일까지 팀 당 54경기, 총 270경기가 펼쳐진다.

다크호스는 LG

올 시즌 최고의 '복병'은 베스트5가 대폭 물갈이된 창원 LG다. 지난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LG는 트레이드를 통해 모비스에서 포인트가드 김시래를 데려갔고, 귀화혼혈선수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슈터 문태종도 영입했다. 여기에 러시아리그 득점왕 출신 제퍼슨을 뽑았고, 신인 최대어였던 김종규 영입으로 화룡점정을 이뤘다. 전문가들도 이구동성으로 "다크호스는 LG"라고 말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모비스와 서울 SK가 올해도 가장 안정적이고 탄탄한 전력을 갖춘 우승후보다. 오세근이 긴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안양 KGC인삼공사도 챔피언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이충희 감독에게 새 지휘봉을 맡긴 원주 동부도 재능 있는 용병 허버트 힐이 가세해 4강을 노려볼 만하다.

슈퍼 루키 가세, 코트를 달군다

최고의 화제는 단연 경희대 신인 3인방의 가세다. 지난 시즌 막판 일부 구단의 고의 6강 탈락 논쟁까지 일으킬 정도로 기량이 뛰어난 신인들이다. LG가 1순위로 지명한 김종규(206.3㎝)는 경희대 재학 4년간 77경기에 출전해 평균 17.3점과 11.2리바운드를 잡아냈다. KCC가 2순위로 데려간 가드 김민구(190.4㎝)는 '제2의 허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공교롭게 허재 감독의 품에 안겼다. 아시아선수권에서 김민구는 고비마다, 찬스마다 고감도 외곽슛을 뿜어 내며 한국에 16년 만의 월드컵 티켓을 안기고 대회 베스트5에 선정되며 '월드스타'로 떠올랐다. 동부가 지명한 두경민(183.3㎝)은 꾸준함과 성실함이 장점이다. 이밖에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중앙대 전성현(188.6㎝)과 삼성이 영입한 고려대 박재현(183㎝)도 즉시 전력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기록도 쏟아진다

풍성한 기록 잔치도 예상된다. 주희정(SK)은 현재 7,918점으로 서장훈, 추승균, 문경은, 김주성에 이어 통산 5번째 8,000득점에 82점만 남겨 놓았다. 주희정은 또 통산 4,990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는데 10개만 보태면 사상 첫 5,000 어시스트 고지를 밟는다. 1,400스틸에도 16개만 남겨뒀다.

명예회복을 다짐한 동부의 간판 김주성은 900블록슛에 단 2개만 남겨 놓고 있다. 12일 KGC인삼공사와 개막전에서 달성 유력하다. 김승현(삼성)과 임재현(KCC)은 각각 통산 900스틸과 800스틸에 각각 15개, 23개를 남겨 놓았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이번 시즌으로 꼭 10시즌째 모비스를 지휘한다. 국내 감독 중 최초다. 김진 LG 감독은 통산 300승에 1승을 남겨놓고 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